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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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배우로 데뷔한 심은경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연출 임필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과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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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이 연기하는 요나는 빚더미에 앉은 건물주 기수종(하정우)을 압박하는 리얼캐피탈의 실무자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심은경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가운데 가장 질이 안 좋고 나쁜 인물"이라며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6년 만에 한국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묻자 "부담은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성격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촬영 전 어떻게 구축할지가 가장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촬영 전에 인물의 기본 성격을 비롯해 여러 부분을 많이 상의했다"며 "감독님께서 '너답게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실제 모습이 조금 녹아든 캐릭터로 접근해보라는 조언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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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은 "요나에게는 성실한 면모가 보인다.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기를 풀어갔다"며 "개인적으로 악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초반에는 부담도 있었지만, 점점 연기하는 재미를 느꼈고 촬영장에 가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액션 장면을 위해 수개월 동안 연습했다는 심은경은 "요나는 굉장히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보시면서 '저 캐릭터 정말 나쁘다',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느끼신다면 그것보다 더한 칭찬은 없을 것 같다"며 "제 역할이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긴장감을 더하고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을 만드는 인물이 되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머니게임'에서는 정의로운 캐릭터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면, 이번에는 '저 사람 대체 뭐 하는 인물이지?'라는 반응을 시청자분들께 듣고 싶다"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건물주'는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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