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개봉이 연기됐던 '끝장수사'가 7년 만에 빛을 본다. 배성우는 과오를 반성하며 또 한 번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박철환 감독과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끝장수사'는 2019년 촬영을 마친 뒤 '출장수사'라는 이름으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와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오랜 시간 대기를 한 후의 개봉이기에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은 장면에 대한 걱정도 충분히 있을 법하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시대에 대한 묘사가 많지 않아서 시청하면서 거슬리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마음이 상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긴 후반 작업과 편집 과정 끝에 만족스러운 최종 편집본이 나왔다"고 말했다.

주인공 배성우는 "먼저 저의 과오로 인해서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이 영화 '끝장수사'를 개봉하게 된 것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모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다른 배우분들의 노고가 저로 인해서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배성우는 극 중 베테랑 형사 서재혁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올라갔던 형사인데, 운이 꼬이면서 인생이 잘 안 풀리는 캐릭터다.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 재혁은 굉장히 꼰대다. 그러다 보니 고지식한 부분도 있고,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부분도 있다"며 "또 낭만적인 부분도 있다 보니 인생이 그렇게 돼버리고 말았다"고 소개했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플루언서 형사 김중호로 분한 정가람은 '끝장수사' 개봉이 미뤄진 7년 사이 군 복무를 마쳤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에 입대해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채 생활했다"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군 복무 중 작품이 개봉했다면 홍보에 함께하지 못했을 텐데, 지금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배성우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소감에 대해 "선배와 영화에서 99% 같이 나온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도 같이 했지만, 그땐 붙는 신이 없었다. 이번에 선배와 같이 촬영하면서 엄청 행복했고, 의지도 많이 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두 형사가 쫓는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조동오로 열연을 펼치는 윤경호는 "이 영화를 같이 준비할 때 무대인사 드리고 제작발표회 하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다. 가람이가 군대를 다녀와서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져서 좋다. 오래 기다린 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관계자 분들이 오래된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해서 너무 기대가 된다. 나 역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여러분에게 반갑게 인사드릴 수 있는 순간이 와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외에도 검사 강미주 역은 이솜이, 서재혁과 김중호를 방해하는 형사 오민호는 조한철이 연기한다. 조한철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엘리트 형사"라며 "쭉 출세 가도를 달려왔는데 서재혁 김중호가 자신의 행보에 브레이크를 건다고 생각한다"라고 스포일러 때문에 말을 아꼈다.

끝으로 배성우는 "마음에 빚 같은 작품이었는데 개봉하게 돼 감사하다. 찍었을 때의 즐거운 기억이 남아있는 만큼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폐를 끼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작품은 내달 2일 개봉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