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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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전민경 PD가 ‘짧고 굵은’ 재정비를 마치고 파격적인 변화와 함께 돌아온다.

오는 3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기존 호스트가 초대하는 여행에 더해 '한국에 친구가 없어도 누구나'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의도를 확장해, 더욱 신선하고 리얼한 여행기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스튜디오 멤버 역시 여행 주인공의 국적에 맞춰 매번 새로운 전문가나 관련 게스트를 섭외하는 방식을 도입, 여행자의 특색을 한층 깊이 있게 짚어내는 풍성한 토크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전민경 PD는 섭외 범위를 확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여행을 재미있게 하려면 그 나라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2017년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는 해외 촬영 당시 외국인들에게 ‘Do you know Korea?’라고 물어도 한국을 잘 아는 이가 없었다”며 “한국을 아는 외국인은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가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호스트’ 콘셉트가 정해졌다”고 처음에는 왜 ‘호스트’ 콘셉트를 유지해야 했는지 먼저 꺼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제작하며 해외에서 들은 답변은 달랐다.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한국 드라마, 예능을 재미있게 봤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넘쳐났다. 유럽 카페 테라스에서 현지 분들과 '폭싹 속았수다'로 수다를 떨기도 했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에 친구가 없어도’ 한국을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분들이 많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보다 한국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을 초대해 보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바뀐 콘셉트를 소개하는 첫 티저 영상에서는 브루노 마스, 콜드플레이, 크리스 아펠한스, 마크 저커버그, 스칼렛 요한슨 등 어마어마한 이름들이 언급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전민경 PD는 “놀랍게도 희망 사항만은 아니다. 티저 속 수많은 이름 중 실제로 저희가 한국에 초대할 분들도 계신다”고 폭탄 발언을 던져 향후 출연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기존 팬들이 사랑했던 '호스트가 초대하는 여행' 역시 변함없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국을 잘 아는 친구가 안내하는 '로컬 바이브' 가득한 여행과, 한국이 처음인 이방인이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탐험형' 여행이 공존하며 돌아오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 멤버 구성에도 변화를 준다. 전민경 PD는 “여행 주인공이 변화할 때마다 스튜디오에서는 해당 국가 출신이거나 관련 있는 분들을 모실 예정”이라며 “나라별 특징을 스튜디오에서 깊이 있게 짚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인들의 여행과 캐나다인의 여행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그래서 여행 주인공의 나라를 잘 아는 분들을 모셔 그 나라의 특성과 문화도 함께 다뤄볼 예정”이라고 덧붙여 더욱 풍성한 재미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MC 재정비도 이뤄졌다. 기존 MC였던 알베르토, 이현이가 하차하고 딘딘이 새롭게 합류했다.

알베르토는 최근 한일 역사 왜곡 논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알베르토는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 교육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레오도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가족 중 일본인이 있어 '양쪽 이야기도 들어봐라'라고 조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결국 알베르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한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라면서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고개 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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