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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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배우 정흥석(47)이 전성기 이후 자취를 감췄던 사연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정흥석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정흥석은 남녀생활 차이를 코믹하게 다뤄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TV 프로그램에 출연에 주목을 받았던 배우.

이날 방송에서 정흥석은 "그때가 2009년, 2010년이었는데 3~4년 너무 잘 됐다"며 "여자친구와 의정부 시내에 데이트를 하러 나갔는데 그 당시 100여 명 정도가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 결국 여자친구가 한 시간을 기다렸다"고 전성기 시절을 추억했다.

'롤러코스터' 이후 "오디션도 없이 드라마도 계속 들어왔다. 일도 술술 풀렸다"며 그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한순간에 일이 끊겼다고.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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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인 줄 알고 기고만장했다"며 정흥석은 캐스팅 디렉터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문자 내용은 "'나쁘게 (써서) 보냈다. 이제 당신들과는 일하지 않겠다. 나는 이제 영화 할 것이다"고 썼다고 밝혔다.

결국 고공 행진하던 인기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정홍석은 "프로필을 제작사에 계속 돌렸지만 7~8개월 동안 단 한 통의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어느 날 지인이 말해주더라. '거만하고 예의 없는 행동이 업계에 다 퍼졌다. 이제 너를 쓰지 않을 것거다'라고 말했다"며 뼈아픈 후회를 전했다.

혼자 살고 있는 반지하 집을 공개한 정흥석은 "현재 아버지가 30년 동안 이어온 가업인 생선 장사를 물려 받아 2년째 오일장에서 직접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며 발로 뛰는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누나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며 "30년 전에 누나한테 내가 피자를 사 오라고 했다. 그때 교통사고가 났다"며 먹먹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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