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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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취중 라이브 방송에서 흡연 고백과 소속사 언급, 욕설 등을 쏟아낸 가운데, 다른 멤버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국은 최근 새벽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약 1시간 30분간 라이브를 진행했다. 술에 취한 상태로 등장한 그는 "나 지금 서른인데 담배 얘기하면 안 되냐. 많이 피웠지만 노력해서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얘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난리 날 것 같다. 회사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송 도중 지인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거나 영어 욕설을 외쳤고, 팬들이 우려하며 방송 종료를 권하자 "왜 끄라고 하냐.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반응했다. 이후 그는 "이제 내 삶을 내 방식대로 살겠다. 응원해 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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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다른 멤버들은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방송 직후 일부 멤버들의 SNS 활동이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멤버 뷔는 같은 날 별다른 문구 없이 강변의 야경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정국 라이브 이후 올라왔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는 반응과 "단순 일상 공유일 뿐"이라는 시각이 엇갈렸다.
/ 사진=뷔 SNS
/ 사진=뷔 SNS
리더 RM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됐다. RM은 앞서 팀 운영에 대한 부담을 언급하며 "해체하는 게 나을지, 팀을 중단하는 게 맞는지 수만 번 고민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멤버 각자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힌 그의 발언이 이번 상황과 대비되며 온라인에서 다시 소환되고 있다.
/ 사진=위버스
/ 사진=위버스
다른 멤버들 역시 별도의 공식 입장이나 언급은 없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완전체 컴백을 앞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내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ARIRANG’을 발매하고 완전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컴백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에 팬들 사이에서는 "하필 지금이냐"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의 완전체 귀환을 손꼽아 기다려온 만큼, 불필요한 잡음 없이 무대에 집중하길 바랐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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