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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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단종을 연기하기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누적 관객 65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 박지훈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해 배역을 위한 극한의 다이어트 비화를 털어놨다.

'유퀴즈'에서 MC 유재석은 "장항준 감독님이 '단종 역할은 무조건 박지훈'이라고 했는데,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고 질문했다. 이에 박지훈은 "전 아직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다. 비운의 왕을 헤아릴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았다"며 "유해진 선배님과 치고받는 감정 연기를 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얘기했다.

촬영을 위한 준비에 몰입한 박지훈은 "계유정난 이후 유배 가는 과정을 그려야 해서 다이어트를 했다. 운동으로 줄인 게 아니라 피골이 상접해 보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계유정난 이후 유배 가는 단종의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두 달 동안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었다"며 "너무 예민해져서 잠도 못 자고 피폐해져 있었다. 그 고통을 얼굴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은 "운동을 해서 살을 빼는 게 아니라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식음을 전폐한 사람처럼 삐쩍 말라 보이고 싶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두 달동안 사과 1개만 먹고 15kg을 뺐다. 극한의 다이어트로 너무 예민해졌었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얼굴에 담고 싶었다. 방에 박혀서 대본만 보고 역사 공부만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박지훈은 감량 후 겪은 신체적 거부 반응도 전했다. 그는 극 중 음식을 먹는 장면을 회상하며 "다슬기 국을 먹는 신이 있었는데 염분이 확 들어오니 온몸에 퍼지는 느낌이었다"며 "단기간 감량이라 뭘 먹어도 게워냈다"고 당시의 고통을 생생하게 고백했다.

한편, 박지훈이 출연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수 652만 8519명을 기록 중이다. 일일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4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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