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은 26일 오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약 1시간 3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술에 취한 상태로 등장한 그는 "나도 사람인데 그냥 편하게 하고 싶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과거 흡연 사실을 직접 언급하며 "많이 피웠지만 노력해서 끊었다. 서른인데 왜 이 얘기를 못 하냐"고 말했다. 이어 "이걸 얘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난리 날 것 같다"고 덧붙여 소속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일부 팬들이 댓글로 방송 종료를 권하자 "왜 끄라고 하냐.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반응해 논란을 키웠다. 다만 그는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싶다. 아미에게는 솔직하고 싶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국은 음악 활동에 대한 부담도 고백했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뒤처지기 싫어서 듣는다"며 압박감을 토로했고, "그냥 즐겁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 종료 후에는 "컴백하면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0일 정규 5집 ‘ARIRANG’을 발매하고, 4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34개 도시 82회 규모의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완전체 활동을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라이브는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정국은 지난해 12월 aespa 멤버 윈터와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군 복무 중 휴가 당시 공연장을 찾았다는 목격담과 커플 아이템 의혹 등이 확산됐으나, 양측 소속사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다른 열애설에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던 것과 달리 침묵을 유지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번 방송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솔직해서 좋다"는 반응과 "음주 방송과 욕설은 경솔했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열애설과 완전체 앨범 준비 과정에서의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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