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특종세상'에서는 임현식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임현식은 고(故) 이순재의 봉안당을 찾은 후 귀가했다. 집에 돌아온 임현식은 "내가 없어지면 우리 딸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걸 태울까"라는 혼잣말과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때마침 둘째 딸 임금실 씨가 임현식을 찾아왔다. 임금실 씨는 "아버지가 걱정돼 자주 찾아오고 있다"며 "작년엔 일주일에 한 두어 번은 꼭 찾아왔다. 병원 갈 일도 많고 집에 와서 아빠 챙겨드리는 횟수도 좀 더 잦아졌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딸이 차려준 밥을 먹으며 문득 2004년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렸다. 그는 "모든 반찬들이 냉장고 안에 다시 들어가고 아무도 없을 때, 내가 다시 반찬을 꺼내 먹을 때 애들 엄마 생각이 난다"고 했다.
임현식은 딸에게 "우리가 앞으로 만날 날이 앞으로 한 15년? 엄마를 만나러 간다면 한 15정 정도만. (20년은) 너무 길다. 15년 동안은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건강하게 만나야 하니까"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1945년생인 임현식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50년 넘게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허준', '대장금'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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