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천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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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14년 만에 결혼기념일을 챙겼다.

16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 공개된 '14년 만에 챙긴 결혼기념일… 와이프 반응이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14년 만에 결혼기념일을 챙겼다. "솔직히 말하면, 결혼기념일을 또 못 챙겼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이천수를 향해 아내 심하은은 "크리스마스, 쌍둥이 생일, 결혼기념일까지 다 몰려 있는데, 오빠는 그때마다 잠수 타는 느낌"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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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은은 "결혼기념일 때 오사카에서 만났는데, 돈키호테에서 산 고추장 여덟 개를 선물로 주더라. 그것도 남의 남자가 사준 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천수는 "그건 아버님이 사준 거"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 처음 만났던 자리를 다시 찾았다. 심하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오빠 멋있는 척은 진짜 열심히 했다. 약간 삐걱거리는 안경 쓰고 다리 꼬고 앉아 있었다. 지금보다 이마가 훨씬 좁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천수의 첫인상에 대해 그는 "솔직히 말하면 ‘아,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좀 놀랐다"고 털어놨다.

심하은은 이천수에게 마음이 간 순간에 대해 "그때 오빠가 욕도 많이 먹고, 사람 눈도 잘 못 마주치고, 밤에만 외출했다. 그래서 '이 사람 왜 이렇게 힘들게 살지?' 싶어서 마음이 쓰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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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이천수와의 결혼을 찬성했지만, 유일하게 반대한 사람이 있다고 밝힌 심하은은 "외삼촌이 스포츠 언론사 국장을 오래 했는데, 가족 중 유일하게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심하은 아버지 역시 "운동선수 키운 집안인데 막내딸까지 또 운동선수랑 결혼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며 썩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심하은은 "결혼 초반에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외삼촌이 직접 나서 여기저기 알아봐 주며 챙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무슨 일이 터져도 '또 났구나' 정도로 넘기더라"면서 완전히 가족이 된 현실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축구하는 남편을 보고 재차 반했다는 심하은은 "다른 선수 와이프들 보면 '남편이 날 너무 좋아해' '남편이 결혼기념일 꼭 챙겨준다' 이런 글 올리잖아. 그거 보면 솔직히 부럽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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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제대로 된 프러포즈도 못 받아봤고, 우리는 신혼여행도 아직 못 갔다"고 토로했다. 이천수는 "그건 진짜 미안하다. 신혼여행 어디로 가고 싶냐"고 뒤늦게 물었다. 심하은은 "이제는 둘만 가는 여행보다, 아이들이랑 다 같이 추억 쌓는 게 더 좋다"며 가정적 면모를 드러냈다.

이천수는 결혼기념일 선물로 아내의 고장 난 휴대폰을 바꿔주겠다고 나섰다. "화면이 안 보인다"는 아내에게 그는 "핸드폰을 감으로 쓰는 사람이 어딨냐"며 한숨을 쉬어 폭소케 했다.

한편 이천수는 2013년 3월 모델 출신 3살 연하의 아내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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