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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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청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시청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그는 이달 말 퇴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유튜브를 통해 직접 영상을 게재했다. 김 주무관은 "안녕하세요 김선태입니다.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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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응원해 주시던 시민분들과 항상 배려해 주셨던 시청 동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세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까지 충주맨이었다"며 약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 주무관은 그동안 뉴미디어팀 팀장으로 근무하며 충주시 유튜브 채널과 SNS 운영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해 왔다. 현재 약 9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공무원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받았다.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 임용 약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9급에서 6급까지 승진하는 데 약 15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사례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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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2회에서는 스타 공무원으로 불린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일상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연봉 수준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 주무관은 "실수령은 40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또 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안받았을 경우를 묻는 말에는 "스카우트 제의를 몇 차례 받은 적이 있다. 연봉 2~3배 수준의 제안도 있었지만 아직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았다"며 "충주시와 함께하기 때문에 제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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