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디컴퍼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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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1A4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산들이 객관화 적인 성격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신춘수)로 열연 중인 산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산들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공연되고 있는 '데스노트'에서 '엘(L)' 역에 캐스팅됐다. 엘은 정체를 숨긴 채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다.

작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산들은 '데스노트' 오디션을 볼 때만 해도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던 시기였다고 했다. 공연이 막을 올린 지 4개월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그의 마음은 어떨까.

아쉽게도 산들은 "아직 자존감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저한테 칭찬은 의심이 된다"며 "관객분들의 지적을 이해해 보려고 하다 보니 스스로를 부족한 쪽으로 끌고 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오디컴퍼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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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의심하는 이유는 뭘까. 산들은 '나태함'을 견제했다. 그는 "제일 잘하는 사람이고 싶은데,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필요한 것 같다"며 "그래야 앞으로 오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산들은 "지금 노래를 할 때 불편한 부분들이 좀 있다. 그래서 아직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히려 좋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는 거니까 다행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산들은 2011년 B1A4 메인보컬 포지션으로 데뷔했다. 불과 1년 뒤 '형제는 용감했다'로 뮤지컬 배우를 병행, 올해 13주년을 맞았다.

'데스노트'는 2015년 호리프로가 만든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우연히 발견한 데스노트를 손에 넣고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다룬 작품이다. 공연은 오는 5월 10일까지 펼쳐진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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