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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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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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오는 13일 연극 '비밀통로'를 통해 공식 일정에 나선다.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자리다. 다만 이번 공연에서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콜이 진행되지 않는다. 작품 공개는 관객과의 만남에 한정하며, 조용한 복귀를 택한 셈이다.

김선호는 이번에 연극 무대를 선택한 것은 탈세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통로'는 논란 이전부터 이미 출연이 확정돼 있었으며, 김선호는 그동안 꾸준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2021년 사생활 논란 당시에도 그는 연극으로 복귀했으나, 이번 작품 선택은 그런 전략적 판단이라기보다 기존 일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대가 논란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앞선 상황이 연상되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 김선호는 2021년 연극 무대 인사에서 눈물을 보이며 팬들 앞에 섰고,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영화·드라마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연극 무대가 재기의 발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밀통로
비밀통로
현재 제기된 탈세 의혹과 관련해 김선호 측은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이어가고 있다. 프레스콜을 생략한 결정 역시 작품 홍보 과정에서 개인 이슈가 부각되는 것을 피하려는 판단으로 보인다. 프레스콜이 열릴 경우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돼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김선호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김선호가 출연하는 회차는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논란과 무관하게 팬덤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연극·뮤지컬은 팬덤 결집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장르라는 점에서 이번 연극이 매진된 것은 그의 고정 팬층의 규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그러나 매진이 곧바로 옹호 여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연극은 폐쇄적인 공연 환경이라는 특성상, 관객 대부분이 이미 팬층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팬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이기에, 이번 흥행이 탈세 논란에 대한 불편한 시선까지 잠재우는 것은 아니다.

김선호는 논란과는 별개로 예정된 연극 무대에 오른다. 프레스콜은 없지만, 논란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그 의미는 가볍지 않다. 다만 같은 방식이 과거와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극은 전석 매진된 만큼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중 앞에서의 진짜 시험은 그 다음 차기작에서 이어질 것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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