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주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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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 최은경 아나운서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뮤지컬 무대에서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그는 약 13년간 진행하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제 하차당했다고 알려졌다.

최은경은 최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첫 공연에서 극 중 '순임' 역으로 무대에 올라, 첫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와 진정성 있는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남자 주인공 동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슈퍼마켓 주인 '순임' 역을 맡았다. 최은경은 극 초반 특유의 친근함과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웃음을 유발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깊은 여운을 남기고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은경은 몸 개그와 에너지 넘치는 생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현실적인 표현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무대 위를 자유롭게 오가며 펼치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선은 작품의 정서를 단단히 받쳐주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랜 기간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어온 최은경은 데뷔 30년 만에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무대 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방송과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온 최은경의 이번 뮤지컬 도전은 단순한 '장르 확장'을 넘어, 무대 위 배우로서의 진정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은경의 활약이 돋보이는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4월 26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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