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서희원을 기념하는 조각상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구준엽은 마음고생이 심한 듯 수척해졌지만, 조각상 제작만큼은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희원의 영원한 궤도'라는 제목의 조각상은 서희원을 형상화한 듯, 소녀가 가지런히 포개어 두 손을 가슴에 올려놓고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다.
조각상을 둘러쌍 9개의 큐브는 태양을 포함한 행성, 그리고 서희원의 행운의 숫자로 여겼던 9, 그리고 구준엽의 '구'를 뜻한다. 조각상은 남쪽 약 208도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곳에는 타이베이가 있으며 그곳에 있는 구준엽과 가족들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기념일인 2월 8일도 의미한다.
조각 제작 협업자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서도 서희원을 향한 구준엽의 깊은 그리움을 엿볼 수 있다. 구준엽이 조각상 작업에 열중한 모습부터 완성된 조각상을 바라보는 모습까지 먹먹함을 자아낸다. 구준엽은 '영원히 사랑해'라고 적힌 서희원의 묘비에 입을 맞추며 변치않는 사랑을 표하고 있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했으나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전 남편과 결혼했다가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과 구준엽은 20여년 만에 재회, 2022년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서희원이 세상을 떠나며 구준엽은 사별하게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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