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이서진만 쏙 빠졌다…나영석 新예능에 엇갈린 반응, 기대와 우려 사이 [TEN스타필드]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
나영석 PD가 선보일 새 예능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tvN 예능 '서진이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그동안 "나영석의 페르소나"로 불려온 배우 이서진이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tvN
사진=tvN
tvN 측은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이 나영석 PD의 새 예능 출연을 확정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세 배우는 앞서 tvN '윤식당' 시리즈, '윤스테이', '서진이네' 시리즈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다만 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 왔던 이서진이 이번에는 합류하지 않으면서, 이른바 "이서진 없는 서진이네 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무게 중심을 우려하는 시선을 보냈다. "앙꼬 없는 찐빵 같다", "메인 출연자가 빠진 느낌"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그간 이서진은 '서진이네'를 비롯한 나 PD의 예능에서 중심을 잡거나 출연진 간 분위기를 조율하며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춰왔다. 후배들 앞에 과하게 나서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이서진의 역할을 떠올리면, 그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평가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반면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세 배우는 이미 여러 작품과 예능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데다, 사석에서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서진의 부재가 오히려 세 사람의 관계성과 개별 캐릭터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이서진이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으며 프로그램의 톤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아왔던 만큼, 이번에는 세 사람이 주도권을 나눠 가지며 새로운 역학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다. 이러한 변화가 나 PD 특유의 관찰 예능 연출과 맞물릴 경우, 이전과는 다른 결의 재미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검증된 조합", "이 조합만의 새로운 케미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인연은 2012년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1 절친 특집에서 시작됐다. 당시 프로그램 출연진이었던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친한 형으로 이서진을 소개했고, 이를 계기로 이서진은 나 PD 예능에 첫발을 들였다. 이서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대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능 캐릭터로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나 PD가 CJ ENM으로 이적한 뒤 이서진은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나영석 사단"의 중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삼시세끼' 시리즈, '이서진의 뉴욕뉴욕', '윤식당' 시리즈, '윤스테이', '뜻밖의 여정', '서진이네' 시리즈 등 나 PD의 주요 예능에 꾸준히 출연하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이 같은 맥락에서 이번 새 예능 출연 소식이 전해졌을 때 화제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누가 나오느냐"보다 "왜 이서진이 없느냐"에 맞춰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만큼 이서진이 나영석 PD 예능에서 차지해 온 비중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출연진 변화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도 그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서진의 부재가 나영석 PD의 새 예능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박서준·정유미·최우식이 새로운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