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밴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싱글 'Seventy'(세븐티)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창완은 클래식 기타를 들고서 무대 위에 홀로 올랐다. 그는 "노래를 몇 자 불러드리는 게 좋겠다 싶어서 기타를 준비해왔다"면서 "이번에 발표한 노래 제목을 두고도 칠십이라 할까 일흔살로 할까 하다가 너무 노인의 얘기인가 싶어서 'Seventy'로 정했다"고 했다.
김창완은 노래 제목을 'Seventy'로 지은 이유에 대해 "노인의 회한으로 받아들여질까 걱정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물론 노인의 회한어린 이야기를 담고는 있지만, 청춘의 시간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를 강조하고 싶었다. 각자의 시간이 소중하단 걸 깨닫게 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은 "그러다 세월에 대한 노래라 더 청춘이 떠올랐다"면서 산울림의 대표곡 '청춘'을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마치곤 "2022년 2월 22일 악보를 구해서 저장해놨더라. 그날부터 오늘 아침까지 수도 없이 연주해온 월광을 연주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창완은 "곡을 둘러싼 사랑의 아픔의 이야기가 회자되는데, 전 그것보다 음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생각한다. 이 곡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고 예술혼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면서 베토벤의 대표작 '월광'을 클래식 기타로 연주하기 시작했다. 곧 산울림의 '백일홍'을 부르곤 다시 에릭 사티의 대표곡 '짐노페디'를 연주했다. 이어 최근작인 '시간', '노인의 벤치', '하루', 'Seventy' 무대까지 펼쳐졌다.
모든 무대는 다른 악기 없이 오직 클래식 기타와 김창완의 담백한 목소리만으로 이뤄져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내레이션으로 시작한 노래인 '시간' 라이브에서는 그의 연륜이 느껴지는 편안한 목소리가 부각됐다.
'Seventy'는 김창완밴드가 2016년 '시간' 이후 10년 만에 새로 발매하는 싱글이다. 이 앨범엔 타이틀 곡 'Seventy'와 '사랑해' 두 곡이 담겨있다. 'Seventy'는 일흔을 넘긴 김창완의 통찰과 회한을 담은 곡으로, 다크한 록 감성의 일렉기타 반주에 잔잔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사랑해'는 오래전 산울림 친근한 정서가 담겨있는 곡이다. 아이들과 함께 순수하고 유쾌한 정서를 표현했다.
한편, 김창완밴드의 싱글 'Seventy'(세븐티)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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