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은 연예계 데뷔 전 서울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매거진 대학내일 모델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데뷔 초부터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저음의 목소리와 털털한 성격, 과하지 않은 연기 톤이 입소문을 타며 팬덤을 형성했고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혜윤은 2018년 말 JTBC 'SKY 캐슬'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전까지 약 7년간 50여 편의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러한 이력을 통해 김혜윤은 또렷한 발음과 안정적인 발성, 캐릭터에 대한 해석력을 높였다. 김혜윤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배우 로운, 변우석과 함께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상대 배우의 매력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해 어느덧 연기 경력 21년 차에 접어든 문가영은 그간 출연작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2020년 tvN '여신강림'을 통해 해외 팬덤을 크게 확장했으나, 국내에서는 연기보다는 스타일 이슈에 화제가 집중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만약에 우리'는 문가영의 연기력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문가영은 극 중 캐릭터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화하며 원작의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OTT 플랫폼과 해외 팬덤의 영향력이 커진 환경 속에서, 이들의 작품 활동은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작품 공개 직후 SNS 반응과 화제성 지표가 즉각적으로 이어지며, 배우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 배우의 장기적인 커리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윤정, 김혜윤, 문가영은 각자의 색깔을 구축하며 연기 스펙트럼과 작품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대를 지나 30대에 들어선 현 시점, 이들이 어떤 작품으로 또 다른 정점을 찍게 될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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