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최근 국가유산청에 공연 개최를 위한 장소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공연 장소로는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경복궁, 숭례문 일대가 거론되고 있고 공연은 무료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와 장소 사용 허가를 담당하는 유관부서 관계자는 모두 텐아시아에 "신청 후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이번 공연에 대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그는 이어 "광화문에는 수많은 공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번 공연이 성사돼서 광화문이 단순한 시설물을 넘어 본연의 예술적 역할을 회복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이들은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9월 미국 NBC '지미 팰런 쇼'를 통해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에서 각각 'IDOL'과 '소우주' 무대를 선보였다. 이듬해인 2021년엔 국보 숭례문을 배경으로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서울 도심 심장부에서 열리는 톱스타의 대규모 단독 무료 공연은 2012년 가수 싸이 이후로 열린 적 없다.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열게 되면 싸이 이후 약 14년 만의 사례가 된다.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의 흥행에 보답하고자 서울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개최해 관객 8만명을 모았다.
이어 김 평론가는" K팝 아티스트의 한국 활동이 줄어드는 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 않나.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이 성사된다면 더욱 의미 있으리라 기대한다. K컬처의 중심은 한국이고 서울이다"라고 바라봤다.
멤버 슈가가 Agust D(어거스트 디)라는 이름으로 낸 2020년 솔로곡 '대취타'는 궁중 행진 음악인 대취타(무형문화재 제46호)를 샘플링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슈가는 곤룡포 차림으로 등장해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의상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새 앨범 '아리랑'과 3월 완전체 서울 일대 공연을 위한 준비 과정 역시 이러한 '전통의 현대화' 작업의 연장선이란 의미를 갖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소희·전종서, SNS 논란 있었지만…"자유로워" 이환 감독의 위기 대처('프로젝트 Y') [TEN인터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601/BF.43020892.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