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83회 'GOLDEN GLOBE AWARDS'(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이 영화 OST 'GOLDEN'(골든)은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최우수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AVATAR: FIRE AND ASH'(아바타: 불과 재)를 비롯해 'SINNERS'(씨너스: 죄인들), 'WICKED'(위키드: 포 굿), 'TRAIN DREAMS'(트레인 드림스)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주제가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벅찬 감동을 이기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진솔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재는 과거 아이돌이라는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쉼 없이 정진했으나, 결국 데뷔에 실패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재는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아이돌'이라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 그래서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며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재는 또 "가족과 약혼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말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1944년 시작되어 올해로 83회를 맞이한 'GOLDEN GLOBE AWARDS'(골든글로브 어워즈)는 영화와 TV 부문을 아우르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전 세계 300여 명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총 28개 부문의 수상작이 결정되는 만큼, 이번 수상은 한국적인 소재를 담은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음을 증명하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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