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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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플러팅에 혀를 내둘렀다.

SBS 예능프로그램 ‘합숙 맞선’은 결혼하고 싶은 싱글 남녀 10명과 자식을 결혼시키고 싶은 어머니 10명이 5박 6일 동안 한 공간에서 합숙하며, 내 자식의 연애를 눈앞에서 지켜보는 초현실 리얼리티 연애 예능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합숙 2일 차 맞선남들의 스펙 공개와 함께 애정전선에 파란이 일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최고 4%, 수도권 2.8%를 돌파했다. 특히 변호사 서한결에게 3표가 몰린 직후, 맞선녀들과 엄마들이 선택 결과를 두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합숙 첫날밤부터 맞선녀들은 마음에 둔 상대를 발빠르게 찾아 나서며 분위기를 달궜다. 김태인은 첫인상 선택을 주고받았던 김현준이 아닌 문세훈에게 향했다. 첫 대화부터 자연스럽게 손잡기 스킨십을 선보인 두 사람의 모습에 서장훈은 “끼쟁이들끼리 만났는데 둘이?”라며 흥미를 높였다. 한편, 조은나래는 저녁 식사 데이트에서 선택했던 서한결이 아닌 이승학을 찾아가 “내 스타일”이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요한은 “여성분들이 굉장히 적극적이시다”라며 놀라워했다.

2일차 아침에는 선착순 데이트가 진행됐다. 맞선녀가 원하는 맞선남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 선착순 데이트에서도 맞선녀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이어졌다. 김진주는 미션을 받자마자 곧장 장민철에게 향했고, “저녁 식사 때 호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설렘을 자극했다. 반면 조은나래는 지난 밤 이승학과의 대화 속에서 느껴진 나이 차이가 마음에 걸렸고, 다시금 서한결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깊이 있게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은나래는 "나는 아기를 꼭 낳고 싶다"라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신념도 밝혔다. 만 하루도 되지 않은 남녀의 진도 빠른 대화에 MC들은 화들짝 놀랐다.
/ 사진=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 사진=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이어 대망의 맞선남 자기소개 시간이 찾아왔다. 맞선남의 엄마가 직접 아들 PR을 해 흥미를 돋운 가운데, 맞선남들의 스펙에 맞선녀 측이 술렁였다. 김현준은 91년생 9년차 손해사정사로 서울에 자가를 소유한 사실이 공개됐고, 장민철은 91년생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소개됐다. 여기에 서울대 출신이라는 반전이 더해지며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95년생 서한결의 직업이 변호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현장의 공기가 돌변했다.

맞선녀 엄마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서한결에게 연애 경험부터 이상적인 나이 차이, 원하는 여자의 경제력 등 질문 공세를 펼쳤다. 이승학은 프로골퍼 출신으로 맞선남 중 최연소인 97년생이라는 점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 문세훈은 95년생이자, 국내외에 업장을 가진 외식업 CEO로 밝혀졌다. 이때 맞선남들의 나이가 차례로 공개될 때마다 사색이 되어가는 조은나래의 표정에 서장훈은 “은나래 씨 대체 몇 살인 거야?”라고 궁금증을 터뜨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맞선남의 자기소개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맞선녀의 엄마들이 딸의 데이트 상대를 직접 매칭하는 파격의 ‘엄마픽 데이트’가 이어졌다. 이중 서한결에게 조은나래, 김진주, 김묘진 엄마까지 무려 세 표가 몰리며 애정 전선의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엄마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서한결은 몰표남으로 떠올랐고, 이를 지켜보던 이요원은 “내가 이럴 줄 알았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인의 어머니는 김현준을, 김현진의 어머니는 장민철을 선택했다. 반면, 단 한 표도 받지 못한 문세훈과 이승학의 착잡한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 인상 선택과는 완전히 갈린 남자의 운명이 향후 전개에 흥미를 높였다.

'엄마픽 데이트' 이후 맞선남녀들의 마음에도 동요가 일어났다. 김태인은 김현준의 예상치 못한 말실수에 호감이 떨어졌고, 장민철과 김현진은 편안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키웠다. 서한결의 3대 1 데이트 중 김묘진은 “사실 (서한결은) 내 호감 순위에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혀 반전을 안겼다. 김진주는 엄마의 원픽 서한결보다 장민철에게 더 끌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태인이 이날 '합숙 맞선'의 애정전선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지금껏 김현준 외에 다른 맞선남과 데이트를 해보지 못한 김태인이 김현준에게 "다른 이성들도 알아보고 싶다"라는 뜻을 밝힌 직후 문세훈과의 심야 데이트를 추진한 것. 무엇보다 김태인은 “엄마가 세훈이한테 ’우리 태인이랑 밥 먹어’ 이렇게 말해”라며 졸지에 엄마를 오작교로 만들었고, 이 같은 김태인의 앙큼한 스킬에 깜짝 놀란 서장훈이 "엄마한테 별걸 다 시키네요"라면서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인은 숨김없는 직진 플러팅으로 문세훈의 마음을 뒤흔들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치솟게 했다. “가만히 있었으면 김현준 씨랑 대화했을텐데, 내가 너라는 돌파구를 찾았잖아. 너한테 눈길이 가더라고”라며 연속으로 돌직구 플러팅을 날린 것. 예상치 못한 직진 고백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문세훈은 “머리에 쏙쏙 박힌다. 미치겠다. 지금 누가 나를 조종하는 것 같다”며 몸둘 바를 몰랐고, 김요한은 “우리 연애 프로그램 맞나 보다”라며 함께 부끄러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맞선남들의 자기소개로 맞선의 판도가 뒤집힌 가운데, 다음 회차에서는 맞선녀들의 스펙이 공개될 예정. 이에 ‘합숙 맞선’의 애정 전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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