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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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56)가 판타지 드라마보다 비현실적인 사랑꾼 부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돌싱' 홍진경(48)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97회에서는 김영옥, 하희라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전국 시청률은 3.5%를 기록했다.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 통하는 하희라는 변함없는 동안 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체중관리도 열심히 한다는 하희라는 365일 빠짐없이 하고 있는 건강 루틴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몸 관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배우로서 관리하는 것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을 위해, 남편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운동을 하는 것도 있다"며 사랑꾼 에피소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남편과의 마지막 키스는 어제다. 오늘은 바빠서 못했다", "갱년기가 와도 이벤트는 계속되더라"면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뜨거운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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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는 최수종의 유별난 아내사랑을 밝혔다. 그는 "최수종 씨가 제가 공연하는 연극을 전 회차 관람했다", "신혼 때 칼질을 하다가 몇 번 다친 적이 있어서 칼질을 못하게 한다", "여배우들끼리 집에서 파티를 했는데 최수종 씨가 여장을 하고 어울린 적이 있다"라고 밝혀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이어 "아빠를 닮아서 아이들도 저를 챙긴다. 생일 날 촬영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이들이 이벤트를 해주더라"라고 덧붙였고, 이에 주우재는 "지금 판타지 소설을 듣는 기분이야"라고, 김숙은 "현실에 없는 이야기 아니냐"라며 입을 모았다. 홍진경은 “언니는 진짜 뭔 복이냐”라고 부러워했다.

반면 김영옥은 비현실적인 사랑꾼 하희라 부부와는 180도 다른, 현실 부부의 결혼 생활 공감 어린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군대를 가서 독박육아를 했던 사연을 밝히며 "남편이 없이 아이를 키웠다. 근데 있었어도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전히 남편과 한 침대를 쓴다는 하희라의 발언에 "우리는 각방 쓴지 오래됐다. 그냥 소 닭 보듯 한다. 오래 살다 보면 남편의 뒷모습만 봐도 측은지심이 생긴다. 서로 습관처럼 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최수종 같은 남자가 정상인 줄 아는데, 그게 비정상이다. 이걸 보는 모든 분들이 '내가 정상이다'라고 생각하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하희라는 국민 사랑꾼 최수종과 옥탑방의 뉴 사랑꾼 김종국 사이에 닮은 점이 있다고 밝혀 흥미를 높였다. 하희라는 "근검 절약하고 굉장히 아끼는 게 비슷하다. (김종국처럼) 최수종 씨도 지독한 부분이 있다. 16년 전 양복을 아직까지 입는다. 아이들도 따라서 근검절약을 한다. 저한테는 절대 안 아낀다. 내가 아낀 만큼 가족들이 사용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멋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라며 '스크루지 꾹'의 인생 철학을 다시 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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