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석천의 보석함'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홍석천의 보석함'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안재현이 과거 모델 활동 시절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함께 케이윌 뮤직비디오의 반전 비화를 공개했다.

방송인 홍석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서는 '탑게이가 2025번 고백한 2025년 마지막 보석 안재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재현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홍석천과 재회하여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다.

안재현과 홍석천은 지난 2014년 영화 '패션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알려졌다. 홍석천은 안재현이 선물한 고가의 안경을 직접 착용하고 나와 안재현의 세심하고 다정한 면모를 칭찬했다. 홍석천은 "안재현이 평소 감정 표현을 너무 예쁘게 하는 탓에 잠시 오해할 뻔했다"며 농담을 던지며 안재현의 착한 성품을 치켜세웠다.

안재현은 모델 데뷔 전부터 남달랐던 인기를 회상했다. 안재현은 "학창 시절 빼빼로 데이가 되면 미리 선물을 담을 가방을 준비하고 일부러 늦게 등교할 정도였다"며 대중의 시선을 즐겼던 일화를 전했다. 홍석천 역시 안재현의 외모에 대해 남녀를 불문하고 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얼굴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홍석천의 보석함'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홍석천의 보석함' 유튜브 채널 캡처
특히 안재현은 모델 시절 불거졌던 '게이 루머'에 대해 의외의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안재현은 그런 소문이 난 것에 대해 "모델로서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안재현은 "당시 여성복 위주로 흘러가던 패션계의 흐름을 본인이 잘 소화해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던 것 같다"며 루머를 자신의 역량에 대한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서인국과의 브로맨스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케이윌의 '이러지 마 제발' 뮤직비디오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안재현은 "촬영 당시 결말이 그토록 파격적일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모든 촬영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엔딩의 내용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안재현은 서인국, 케이윌과 사석에서 만나 새로운 작업을 제안했고 그 결과 후속곡인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케이윌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안재현은 2016년 연상인 여배우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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