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도를 기다리며' 캡처
사진='경도를 기다리며' 캡처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7년 만에 로맨스물로 돌아온 박서준이 원지안에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응원을 보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8회 시청률은 수도권 4.4%, 전국 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회 3.3% 시청률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경도는 첫 출근을 앞두고 낯선 이와 함께 있는 걸 힘들어하는 서지우를 위해 그녀의 오랜 운전기사였던 김충원(최덕문 분)을 모셔 왔다. 또 이경도는 정식 출근 보도자료에 들어갈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직접 사진을 찍어달라는 서지우의 부탁에 투덜거리면서도 손수 카메라를 들고 서지우의 출근길 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경도를 기다리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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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의 응원에 힘을 얻은 서지우는 자림 어패럴의 상무로서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해 나갔다. 임원진들의 은근한 무시와 반발에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 한 걸음씩 나아가며 열의를 드러내는 등 이전과 달리 단단해진 서지우의 변화가 돋보였다.

이런 가운데 서지우가 디자이너 벨라 진(임상아 분) 섭외를 위해 이경도와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출장을 가면서 두 사람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동운일보 부장 진한경(강말금 분)의 도움을 받아 벨라 진의 숙소에 대한 힌트를 얻어낸 이경도는 서지우와 벨라 진을 찾아 말라가를 누볐다.
사진='경도를 기다리며' 캡처
사진='경도를 기다리며' 캡처
숙소 탐색을 가장한 데이트를 이어가던 도중 이경도가 시장에서 스카프를 구경하다가 같은 스카프를 고른 한 여성과 대치하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뒤늦게 다가온 서지우까지 합세해 실랑이가 벌어지려던 찰나, 스카프를 고른 여성이 다름 아닌 벨라 진임이 드러나면서 이경도와 서지우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경도는 앞서 비서가 내온 서지연(이엘 분)의 커피에 알츠하이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검출됐다는 것을 파악하고 곧바로 서지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남편의 악행에 혼란스러워하던 서지연은 문득 남편 강민우(김우형 분)가 자신을 대신해 주치의를 만났던 과거를 떠올렸고 의심은 서서히 확신이 되어갔다.

특히 이경도는 앞서 서지연으로부터 조진언(오동민 분)의 마약과 불륜 사실을 제보한 게 강민우임을 들었던 상황. 이에 이경도는 후배 김두진(한은성 분)에게 후속 보도를 하자며 은밀한 제안을 건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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