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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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10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아 휴식기에 들어갔으며, 재정비를 거쳐 내년 시즌제로 돌아올 예정이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전현무와 장도연의 진행 아래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특별상 시상자로는 '복면가왕'에서 레전드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활약했던 하현우가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윤상은 수상 소감으로 "제 인생에서 가장 오래 한 프로그램이다. 7년을 했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하며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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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10년이 됐는데, 프로그램 시작할 때 이렇게까지 오래 갈지 몰랐다. 노래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고, K팝 덕분에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존재한다. '겸손함'을 교훈으로 이야기하고 성공을 단순히 운으로 돌린다. 충분히 자신의 실력으로 오른 거다. 상 받으신 분들은 뽐내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마지막 녹화를 떠올리며 "마지막 녹화 후 발길이 안 떨어져서 집에 가서 아팠다. 마음이 헛헛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2015년 2월 18일에 첫 방송을 했다. 11년째 향하던 중이었고 내년 1월 4일에 마지막 방송을 한다. 2000여 명 정도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함께 해주신 많은 분 감사하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40대를 '복면가왕'과 함께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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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역시 "다시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테니 기다려달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재회를 기약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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