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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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연예계 이슈들 속 독자들의 의견을 대변합니다. 두 가지의 상반된 주장, 여러분은 어느 쪽입니까?
'동갑내기' 제니와 비교되네…고윤정, 명품쇼 퇴근길 담요 패션에 "프로답지 않아" [TEN스타필드]
배우 고윤정이 해외 패션쇼 현장에서 담요를 두른 채 이동한 모습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협찬받은 의상을 대부분 가린 데다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을 두고 "프로답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윤정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앰배서더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26·2027 F/W 여성복 컬렉션에 참석했다. 쇼가 끝난 뒤 그는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지켜보는 퇴근길에서 허리 아래를 담요로 감싼 채 등장했다.

현장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을 당시에는 담요를 두른 모습이 고윤정 특유의 엉뚱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받아들여지며 가벼운 해프닝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협찬 의상을 절반 이상 가렸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브랜드가 연예인을 초청하는 이유는 의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함인데 하의를 대부분 가린 것은 아쉬웠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패션앤스타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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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고윤정의 태도는 동갑내기 가수 제니와 비교되기도 했다. 제니는 같은 날 블랙 브라톱과 핫팬츠에 비즈 장식이 촘촘하게 엮인 시스루 상의를 매치한 스타일로 쇼에 참석했다. 쇼가 끝난 뒤에도 밝은 표정으로 계단을 내려오는 등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고윤정은 카메라 플래시가 이어지는 동안 시선을 아래로 두고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기며 대비되는 장면으로 회자됐다.
사진=제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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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긴장도가 높은 배우로 알려진 만큼 고윤정에 대해 "실수는 누구나 한다", "점차 익숙해질 것"이라는 격려의 말도 나온다. 실제로 고윤정은 과거 공식 행사에서도 긴장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그는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눈을 질끈 감고 심호흡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MAMA 어워즈에서도 다소 굳은 표정으로 시상에 나서는 모습이 주목받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공식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위축된 모습이 포착되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대형 시상식이나 글로벌 브랜드 행사처럼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스타 개인의 태도 역시 하나의 메시지로 읽히기 때문이다. 특히 명품 브랜드 패션쇼는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여겨지는 만큼, 앰배서더로 참석한 스타의 행동과 분위기까지도 자연스럽게 주목받는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공식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위축된 모습이 보인다면 스타로서의 준비도나 현장 대응 능력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019년 데뷔해 어느덧 8년 차가 된 고윤정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동시에 해외 패션쇼와 대형 시상식 등 공식 무대에 서는 기회도 점차 늘고 있다. 연예인으로서 공식적인 자리에 어떤 에티튜드로 임해야 하는지 인지해야 될 때다. 명품 브랜드 자격 역시 걸맞은 품격과 태도가 수반될 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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