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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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이 프로듀서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윤석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프로듀서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무대에 올라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전현무 씨가 '윤석이 형은 상 받을 욕심도 없는데 매년 시상식에 온다'고 얘길 했다. 줄 때까지 온 거다. 10년 걸렸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분, 줄 때까지 오세요. 못 버티고 줍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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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은 '복면가왕'을 언급하며 수상의 공을 돌렸다. 그는 "'복면가왕' 덕분에 상을 받았다"며 "시즌1이 다음 주에 마무리가 되는데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함께한 모든 PD님, 작가님들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윤석은 "회사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아티스트인데, 꾸준히 재계약을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절친한 지인들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윤석은 "내 영원한 친구 경석이, 네 덕분에 개그맨이 됐다. 이경규 형님. 형님 덕분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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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년 기다린 거니까 조금만 더 하겠다"며 다시 한번 '복면가왕'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김구라에 대해서는 "옛날에는 남을 욕하며 떴는데 지금은 자신이 욕을 다 받아내면서 남을 띄워준다. 알고 보면 인성 천재"라고 표현해 박수받았다.

이윤석은 "10년 뒤에 또 보자"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고, 객석에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앞서 '복면가왕'은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뒤 재정비를 거쳐 내년 시즌 제로로 새롭게 돌아올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놀면 뭐하니?', '극한84',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신인감독 김연경',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등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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