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어머니와 새 식구를 맞이하는 모습과 이주승이 새로운 취미인 ‘미니카 레이싱’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얼마 전 13년간 함께했던 반려견 ‘캔디’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던 어머니를 위해 유기견 입양을 결심하고, 어머니와 함께 새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 나섰다. 반려견을 키우는 무지개 회원들도 “남 일 같지가 않다”며 어머니의 마음에 공감했다.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유기견 미용 봉사와 입양을 연계해주는 곳을 방문했고, 귀여운 강아지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어머니가 미소 짓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
유기견들의 사연과 입양의 어려움에 대해 진지하게 듣던 기안84는 어느새 어머니가 ‘캔디’를 닮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과 조용히 자신의 곁에 다가와 자리를 잡은 강아지를 보며 “올 운명인가 보다. 내 옆에 누워 있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는 유기견 두 마리를 모두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새 가족이 된 강아지들에게 각각 ‘알콩’과 ‘달콩’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또한 입양되지 않은 유기견들을 위해 제주에서부터 챙겨온 간식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조리고등학교를 갈 뻔했다. ‘흑백요리사’가 됐을지도”라며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씨볶음밥’의 대표주자인 기안84는 ‘볶음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굴과 돼지고기가 들어간 그의 미역국은 ‘굴한테 시집간 돼지’라는 이름으로 소개돼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표 미역국을 맛본 어머니는 “아들이 끓여줘서 더 맛있다”며 감동했다. 그러나 직접 맛을 본 기안84가 미역국이 짜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고, 어머니 역시 공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머쓱해하는 기안84에게 어머니는 “물을 넣으면 된다”며 함께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기안84는 생신상에 용돈을 얹어 어머니에게 웃음을 선물했고, 어머니를 향한 영상 편지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기안84 어머니는 “요즘 기도가 바꼈다. 아들 장가가게 해달라고 한다. 우리 아들은 장가를 언제 갈 수 있나”라며 잔소리 했다. 이에 기안84는 “간다. 걱정하지 마셔”라고 말했다. 또 기안84 어머니가 "내년에는 며느리와 함께 생일상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알겠다"고 했다. 내년에 장가운이 있다는 말에 기안84는 "그렇다더라"고 인정하며 "엄마 칠순 전에는 장가갈게"라고 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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