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모범택시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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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분노를 유발하는 악랄한 중고거래 빌런을 찾아 나섰다.

지난 26일 밤 9시 45분 방송된 SBS '모범택시3'(연출 강보승/극본 오상호)11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히어로즈는 독랄한 중고거래 사기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펼쳐진 이번 사건은 최경구(장혁진 분)가 아픈 아빠를 위해 장갑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 박다솜(차준희 분)의 돈을 되찾아주려다 직접 500만 원의 피해를 입으며 시작됐다. 장성철(김의성 분)은 온라인 범죄의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김도기는 사기꾼이 보낸 벽돌 택배의 송장 번호를 추적해 발신지 주소로 향했다.

김도기가 도착한 곳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유민정이 있었다. 임신 중이던 유민정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육아 용품을 중고로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한 피해자였다. 유민정은 추가 피해를 막으려 사기꾼의 아이디를 신고하고 글을 올렸으나 이를 확인한 사기꾼은 유민정을 향해 가혹한 보복을 시작했다. 사기꾼 박시윤은 유민정의 번호를 무단으로 유포해 밤낮으로 괴롭힘 전화가 오게 했으며 주문하지 않은 음식을 끊임없이 배달시켜 유민정을 곤경에 빠뜨렸다.
사진 = SBS '모범택시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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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박시윤은 유민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산부인과에 있는 유민정의 사진을 찍어 보내는 등 협박 수위를 높였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유민정은 오히려 신고자로 몰려 조사를 받아야 했고 사기꾼 박시윤은 이사한 집까지 찾아내 3000만 원을 요구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유민정은 결국 뱃속의 아이를 잃는 비극을 맞았다. 유민정의 사연을 들은 김도기와 무지개 히어로즈는 조직적인 범죄 형태에 분노하며 본격적인 복수 작전에 돌입했다.

안고은(표예진 분)은 아이돌 티켓을 구한다는 글을 올려 사기꾼들을 유인했다. 안고은이 만든 가짜 사이트로 접근한 사기꾼의 위치를 특정한 김도기는 현장에서 아르바이트생인 천명우를 붙잡았다. 천명우는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르바이트생일 뿐이라며 애원했으나 김도기는 사기꾼 총괄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정보를 캐냈다. 총괄로 불리는 사기꾼 박시윤은 남의 반려견을 훔쳐와 비비탄 총으로 괴롭히는 등 기괴하고 잔인한 면모를 드러내며 김도기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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