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영상에서 츠키는 “매일매일 뛴다. 어제도 뛰었다”라며 러닝이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되었음을 드러냈다. 러닝 스타일에서도 츠키의 성향은 분명했다. “뛸 때 불편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마스크나 흐트러진 앞머리조차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 “더 뛸 수 있는데 방해받는 느낌이 싫다”며 '열정 러너'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츠키가 러닝에 진심이 된 배경이다. 그는 “아버지가 계속 마라톤을 하셨다”며, 주말마다 20km씩 뛰고 대회에 참가하는 러닝 크루 활동을 자연스럽게 지켜보며 자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버지랑 하와이에서 열리는 호놀룰루 마라톤을 같이 나가자고 했다. 그걸 꿈으로 계속 가지고 있다"며 ‘러너 DNA’를 입증했다.
그럼에도 츠키는 그동안 10km 이상 거리에는 쉽게 도전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기록이 아닌 ‘외로움’이었다. “혼자 뛰는 게 외로웠다”며 러닝 어플 속 크루 모집 글을 보며 “몰래 나가볼까” 고민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러닝 후 혼자 카페에 들러 라떼를 마시며 “나 멋있는데?”라고 스스로에게 취하는 시간들이 좋았지만 "이걸 크루들이랑 같이 하고싶어요"라며 러닝 크루에 목 마른 모습을 보이며 '극한 크루'에 찰떡인 자세를 보였다.
츠키는 “마라톤이라고 하면 너무 설렌다”며 “체력은 자신 있다. 못 뛰면 저한테 진 느낌이라 안 될 것 같다. 정하면 무조건 해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강한 도전 의식을 드러냈다.
대를 이어 내려온 러너 DNA, 스스로에게 지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 그리고 러닝을 향한 순수한 열정까지. '극한84'를 통해 츠키의 악바리 도전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극한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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