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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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의 심수창 플레잉 코치가 선수들을 모은 황금 인맥의 비밀을 공개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C1 제작 당시 최초의 방출자로 ‘최강야구’를 떠나야 했던 심수창은 3년 만에 JTBC 제작 '최강야구'로 복귀했다.

심수창 코치는 플레잉 코치를 맡아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투수들의 대활약에 심수창 코치는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다들 프로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들이라 큰 걱정은 안 했지만 잘하니 기분 좋다”라고 투수들을 추켜 세웠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선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도자가 항상 되고 싶었는데 ‘최강야구’에서 그 꿈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힌 심수창 코치는 “투수코치로서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은 선수 개개인의 성향”이라고 밝혔다.
'불꽃야구'서 팽 당했다더니…심수창, 0%대 시청률에도 "팀 옮긴 게 오히려 도움" ('최강야구')
그는 “선수들이 힘들다고 할 때 선수에 따라 살살 달랠 때도 있고, 강하게 나갈 때도 있고, ‘점수 주면 가만 안 두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을 때도 있다”라고 털어 놓으며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쓰다 보니 투수들이 알아서 잘 던지고 있더라”라고 선수들의 칭찬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브레이커스의 에이스 투수 윤석민에 대해 “윤석민 같은 경우에 경기 당일 어깨 컨디션에 따라 출전이 결정된다”라며 “경기하는 동안 자주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라고 에이스 투수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최강야구’를 시작할 때 선수들을 모으고 설득한 심수창 코치에게 마당발의 비결을 묻자 그는 “여러 팀을 옮겨 다닌 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라며 “팀을 옮길 때마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대했고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이차가 많이 나도 친구처럼 잘 지낸 덕분에 많은 선수들과 아직도 친하다”라고 밝혔다.

심수창 코치는 “팬분들에게는 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최강야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종범 감독님, 코치로서 옆에서 잘 보필하겠다. 선수들 한마음 모아서 ‘최강야구’ 잘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이종범 감독에게 자신의 다짐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31회에서는 ‘최강 컵대회’ 예선 5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대표팀의 경기와 마지막 예선 경기인 브레이커스와 덕수고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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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꽃야구'의 스튜디오 C1 장시원 PD는 최근 JTBC '최강야구'와의 법적 분쟁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지난 19일 결정문을 통해 “실질적으로 ‘최강야구’의 후속시즌임을 암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불꽃야구’를 제작, 전송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불꽃야구’는 현재 공개된 모든 회차를 포함해, 해당 영상물과 같은 시즌 연속 회차에 해당하는 콘텐트의 제작·전송·판매·유통·배포 행위가 금지된다. 또 ‘불꽃야구’ 명칭을 제목으로 표시하거나, ‘불꽃 파이터즈’라는 명칭의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과 프로그램의 제작·전송도 할 수 없다.

이에 ‘불꽃야구’ 측은 20일 "스튜디오시원이 최강야구 영상저작물을 JTBC에 납품하면서 그에 대한 성과까지 JTBC에 이전되었다는 전제에서, 불꽃야구가 JTBC가 보유한 성과를 침해한 것이라는 부분의 판단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에 대하여는 항고를 통해 바로잡음으로써 감독님, 출연진, 스튜디오시원 임직원 및 외주 협력업체 등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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