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최근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에게 그동안 비밀 유지를 근거로 제출을 거부해 온 22건의 통신 기록을 편집되지 않은 원본 상태로 배우 브래드 피트 측에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기록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과거 와이너리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고받은 이메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브래드 피트 측 법률팀은 "이 기록들이 공개되면 졸리가 피트와의 사전 합의를 무시하고 제삼자에게 지분을 넘기려 했던 의도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이 배우 브래드 피트의 증거 개시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향후 45일 이내에 보관해 온 모든 문서를 제출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후 배우 안젤리나 졸리 측은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인 폴 머피는 성명을 통해 "법원의 해석은 캘리포니아 특권법을 위반한 것이며 졸리의 공정한 재판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조치를 "졸리를 괴롭히고 통제하려는 피트의 집요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규정하며 즉각 항소할 방침을 전했다.
두 사람의 법적 갈등은 2021년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배우 브래드 피트의 허가 없이 함께 보유하던 미라발 와이너리 지분을 러시아계 기업인 스톨리 그룹에 처분하면서 본격화됐다. 배우 브래드 피트는 이를 명백한 약속 위반으로 판단해 3,500만 달러(한화 약 5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과거의 가정 폭력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 유지 계약 체결을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맞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배우 브래드 피트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6년 이혼을 발표했으며, 당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자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신민아, 결혼식 드레스는 4200만원대…손예진·김연아도 선택한 브랜드[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756293.3.png)
![강한나, 보조개가 이쁜 빌런[TEN포토+]](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756537.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