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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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영철이 과거 타인의 무례한 언사에 단호하게 대처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2030이 연애는 하고 싶지만 결혼은 절대 안 하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영철은 심리상담 전문가 박상미 교수와 함께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이날 방송에서는 난임으로 고민 중인 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제보자는 병원 원장이 타 부서 직원들이 동석한 송년회 자리에서 자신을 향해 '불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내 주변에 불임은 너밖에 없다"고 발언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김영철은 "산부인과 전문의라 하더라도 공감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사연자가 겪었을 심적 고통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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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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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영철은 자신 또한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며 과거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안면이 있던 한 이웃 주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 "장가는 안 가느냐"는 질문을 받았던 상황을 회상했다. 김영철은 "내심 불쾌했지만, 굳이 감정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처음에는 '가야죠'라고 예의를 갖춰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대방이 재차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영철은 "친분도 없는 사이에서 나에게 상처를 주면, 나 역시 상대에게 똑같이 돌려주겠다는 주의"라고 강조했다.

당시 김영철은 해당 질문을 던진 이웃에게 "사실 저 문제 있습니다"라고 정색하며 맞받아쳤다고 전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당황한 상대방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그분 역시 미안하다고 사과할 타이밍조차 놓친 듯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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