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12살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얘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최지우는 당뇨병을 앓는 아들을 위해 직접 의료기기를 만들고 세상과 맞서는 엄마 미라를 연기했다.
최지우는 실제로 5살 딸을 키우는 엄마. 이에 더 공감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 그는 "아이를 낳고 이 영화 대본을 받아서인지 마음이 더 무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겁 많은 엄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지켜줄 수 있을까'라는 책임감이 커진다. 그 마음에 공감했다"고 했다.
최지우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하면서 많이 배웠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지우의 엄마 연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최지우가 이 역할에 도전한 이유가 엄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20~30대엔 '멜로 퀸'이었던 최지우는 어느덧 50살이 됐고, 나이와 어울리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지우는 "여배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과거의 이미지만 고집하지 않고 흐르는 세월에 맞춰 자신에게 어울릴 역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최지우이기에 그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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