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TV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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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대성이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와 부모님의 반대, 그리고 최근 발표한 트로트 신곡 '한도초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빅뱅 대성이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성은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엄한 아버지 덕분에 밖에서 끼를 발산하는 '이중인격'으로 균형 있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성은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흑인 음악과 힙합을 지향했기 때문에 YG엔터테인먼트만 바라보고 오디션을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대성은 단번에 오디션에 합격 후 3차 최종 면담까지 거쳤다고 밝혔다. 대성은 당시 양현석 대표가 자신을 뽑은 이유에 대해 "통찰력이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도 양현석 대표가 노래보다 "웃는 얼굴로 뽑았다"고 직접 이야기해 줬다는 비화를 전했다.
사진 = KBS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 = KBS1TV '아침마당' 캡처
하지만 대성은 데뷔 전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회상했다. 부모님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대성에게 "서포트를 해줄 수가 없다"며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대성은 당시 어린 마음에 대성은 "부모님 보란 듯이 성공해서 용돈 한 푼 안 드릴거고 내 힘으로 성공해서 앞에서 치킨 먹으면서 '내 돈으로 샀다' 해야지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대성은 빅뱅이 데뷔하고 '거짓말'로 크게 히트한 이후 부모님의 표정이 온화해졌고 자랑도 많이 하셨다고 했다. 대성은 처음 마음 먹은 것과 달리 첫 정산 이후부터 꾸준히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은 또한 별명인 '현금 부자' 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대성은 "물욕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어머니 아버지 맛있는 거 사드리는데 사용하고 현금은 요즘 많이 없어졌고 대부분 은행에 둔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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