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매니지먼트 레도
사진=매니지먼트 레도
"16살에 연예계 데뷔한 나, 지금까지 잘 버텨내"…도태되기 싫은 '14년 차' 이호정의 진심 [인터뷰③]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일하고 있고, 포기하고 싶단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게 기억에 남아요.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잘하자는 마음만 강해집니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배우 이호정이 데뷔 이래 가장 뿌듯했다고 여기는 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1997년생인 그는 2012년 만 16세 나이에 F/W 서울 패션 위크 홍은주 컬렉션으로 데뷔 후 여러 패션쇼와 매거진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모델 업계뿐 아니라 방송계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호정은 빅뱅, 지코, 케이윌, 린, 어반자카파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와 광고에도 출연하며 영역을 넓혀왔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10대를 화려하게 보낸 그는 2016년 MBC 드라마 '불야성'을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꾸준히 작품을 이어온 그는 올해 JTBC '굿보이'와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했다. 특히 '당신이 죽였다'에서 선보인 차갑고 서늘한 악역 연기는 많은 이에게 새로운 면모를 각인하기도 했다.
사진=매니지먼트 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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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은 "지나간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계속해서 열심히 하자는 열정만 있다"며 "도태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게으르게 살지 않고, 부지런히 잘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부터 약 7년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그러나 해당 회사가 6월부터 공식적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하면서 이호정 또한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섰다. 그는 고민 끝에 매니지먼트 레도를 택했다. 이호정은 "꽤 여러 회사 연락이 왔었다. 그중 가장 내게 최선을 다해줄 회사에 가고 싶었다. 연기는 물론이고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일을 하고 싶어서 서포트해줄 수 있는 회사 손을 잡았다"고 얘기했다.
사진=매니지먼트 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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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은 SBS 예능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를 찍으며 액션을 배우기도 했고 "원래 몸 쓰는 거에 자신이 있다"며 활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우 활동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지치지 않았다는 이호정. 번아웃이 온 적이 없냐는 물음에 이호정은 "생각이 안 난다. 연기를 떠나서 삶을 사는 데 번아웃은 올 수밖에 없는 것 같긴 하다. 그런데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이 안 난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번아웃이 와도 빨리 극복하는 편이다. 빠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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