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프로젝트 그룹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활동 종료 후 각자의 자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던 멤버들이 재회 소식을 전하며, K팝 시장에 '추억 소환' 흐름이 형성됐다. 다만 그 열기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워너원(Wanna One)이 4월 공개 예정인 엠넷 리얼리티 예능 '워너원 고'를 통해 다시 뭉친다. 멤버들은 지난 1일 친필 메시지로 팬덤 워너블에 인사를 전하며 오랜만에 공식적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 음원 발매 계획은 전해진 바 없어 아쉬움을 남기지만, 해체 후 약 7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 자체로 눈길을 끈다.
개별 활동을 통해 쌓은 인지도 역시 긍정적 요소다. 특히 배우로 활동 중인 박지훈은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 기대감을 자아내며 화제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팀 재결합 이슈가 대중적 관심과 맞물리기 좋은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재결합 흐름의 배경에는 향수가 있다. 특정 시기의 음악과 무대, 팬 활동은 개인의 학창 시절이나 성장기와 겹쳐 기억되기 마련이다. 한때 응원했던 팀의 재회는 그 시절의 감정과 분위기를 떠올리게 해 자연스러운 소비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재회 소식이 곧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능 출연이나 기념성 컴백이 단기 관심에 머물 경우, 음원 성적이나 대중적 파급력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팬덤 중심의 화제성을 넘어 대중 확장성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프로젝트 그룹의 해체가 곧 마침표라는 공식이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결합 움직임이 다른 팀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아이즈원, 제로베이스원 등 이미 활동을 종료했거나 종료를 앞둔 그룹들 또한 재회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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