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kg까지 뺐던' 박민영, 또 독하게 관리했다…"밥 안 먹고 물 3L 마셔, 이명 들리더라" ('세이렌')[종합]
2년 전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암 환자 역할을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고 알려진 박민영이 새 작품 '세이렌'을 통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23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철규 감독과 배우 박민영, 위하준, 김정현이 참석했다.

'세이렌'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의 보험사기 용의자와, 그 여자를 둘러싼 죽음의 진실을 의심하며 파헤치는 한 남자의 치명적인 로맨스 스릴러를 그린 드라마다.
'37kg까지 뺐던' 박민영, 또 독하게 관리했다…"밥 안 먹고 물 3L 마셔, 이명 들리더라" ('세이렌')[종합]
박민영은 극 중 로얄옥션 수석 경매사 한설아 역을 맡았다. 2년 만에 tvN에 컴백한 그는 "주변에서 저를 tvN의 딸이라고 놀린다. 꼭 tvN이라서가 아니라, 이 작품이 가진 매력과 작품에 대한 생각이 오래 남더라. 저한테는 너무 과한 도전일 것 같았다. 치명적인 역할이나 장르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나중에는 저에게도 큰 도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배우들을 믿고 한번 가보자고 했다.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보여진 모습에 제가 노력한 흔적과 많은 도움의 결과물이 담긴 것 같아서 감사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 그는 "한설아는 밥을 잘 먹지 않는 친구다. 주변에서 슬픈 비극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집에 가면 물과 술밖에 없다. 밖에서는 프로페셔널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지독히 외로운 캐릭터다. 그런 공허함을 앓고 있는 인물이다. 살을 찌운 모습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결국 물과 술만 마셨다. 촬영하면서 하루에 물을 3L씩 마셨다. 촬영이 끝나고 다시 박민영으로 돌아오니 그게 오히려 문제더라. 한설아의 날렵한 모습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7kg까지 뺐던' 박민영, 또 독하게 관리했다…"밥 안 먹고 물 3L 마셔, 이명 들리더라" ('세이렌')[종합]
박민영은 배우들과 호흡에 관해 "진심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들을 만나게 해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다정하고 따뜻했다. 슛이 들어가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평소에는 배우들끼리 이야기하며 웃다가도, 슛이 들어가면 각자의 위치에서 3초 안에 역할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 모습이 너무 놀라웠다. 나는 이명까지 들렸다"고 극찬했다. 이에 박경림이 "물만 마셔서 그런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자, 박민영은 "그럴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었다.

위하준은 보험사기특별조사팀의 특급 에이스이자 한설아의 진실을 좇는 차우석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의 액션은 동작의 파워나 보여지는 강렬함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액션을 통해 차우석이라는 인물의 상태와 감정, 관계성을 표현하고 싶었다. 기존보다 템포를 조금 줄이고, 얼굴을 더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감정에 집중한 액션이었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베일에 싸인 신흥 재력가 백준범으로 분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너무 즐거웠다. 누나는 분위기를 어둡게 유지하려고 했지만, 저는 밝게 하려고 노력했다. 혹시 나 때문에 이명이 생긴 건 아닐까 싶어 죄송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건강하게 촬영하려고 노력했고,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 첫 촬영 날도 상상했던 그대로 너무 좋았다.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들 비슷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37kg까지 뺐던' 박민영, 또 독하게 관리했다…"밥 안 먹고 물 3L 마셔, 이명 들리더라" ('세이렌')[종합]
김철규 감독은 연출 의도에 대해 "주된 공간이 고가의 미술품 경매장이기 때문에 세트, 의상, 소품을 최대한 화려하게 세팅했다. 특히 미술 작품이 많이 등장하는데, 저작권 이슈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여러 작가에게 직접 의뢰해 제작하거나 대여해 활용했다. 아마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많은 미술 작품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들이 단순한 배경 소품이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음악과 어우러져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미술 경매사라는 설정이 부담스러웠고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세련된 미장센 안에 강렬하고 흥미진진한 내러티브를 담아 로맨스와 스릴러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37kg까지 뺐던' 박민영, 또 독하게 관리했다…"밥 안 먹고 물 3L 마셔, 이명 들리더라" ('세이렌')[종합]
음악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로맨스 스릴러 장르인 만큼 평범한 음악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에서만 들을 수 있는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요청했다. 다행히 음악감독님들이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주셨고, 장면에 잘 어울린다. 후반 작업에 참여한 분들도 만족해했다"고 미소 지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그는 "'세이렌'은 스릴러와 로맨스의 균형이 중요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두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매회 에피소드가 매우 흥미롭고, 다음 이야기를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강한 궁금증을 유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를 요청했다.

'세이렌'은 3월 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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