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6)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출연이 독이 된 모양새다. 방어 사업 20년차라고 하면서 상식조차 없는 모습을 보인 데 이어, 19살 어린 아내를 향한 홀대 발언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지적이다.
양준혁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사당귀'에 출연해 방어 양식 현장을 공개했다. 현재 양준혁은 약 3000평 규모의 방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근처에 횟집과 카페, 낚시터까지 사업체만 총 4곳이다. 현재 아내 박현선이 카페를 맡고 있다. 운영 사업체의 연 매출이 약 30억원이라는 양준혁은 야구 18년차, 방어 20년차 경력이라며 자신감 있어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방어 양식장에 직접 아침상을 가져온 아내를 향한 양준혁의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남편을 위해 주먹밥과 콩나물국을 해온 아내에게 양준혁은 "김치는 없냐", "싱겁다"며 투정 부렸다. 최근 2억2000만원이 넘는 지출을 아내 몰래 했음에도 아내에게 "너는 카페에서 벌어서 쓰라"고 말했다. 아내가 "일은 남편이 벌이고 수습은 내가 한다"고 말하자 양준혁은 "뭐 했는데?"라며 정색했다.
아내를 향한 양준혁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양준혁은 결혼 전 박현선의 친구들과 함께 브라이덜 샤워를 했다. 여기서 박하선이 친구들에게 양준혁이 준 명품 가방을 자랑하자, 양준혁은 "네 몸값보다 더 비싼 거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본인이 백금 목걸이를 사줬다는 걸 생색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아내를 향해 명품백 가격보다 몸값이 낮다고 말하는 건 무례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예능 성격상 제작진이 개입된 연출과 설정은 불가피하다. 양준혁 역시 '사당귀' 방송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능이다. 웃고 넘겨주시면 좋겠다. 실제로는 그러지 않는다. 재미있으라고 한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예능이라고 아내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도 된다는 건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웃자고 한 말이라기엔 시청자들이 불편해한다. 시청자들은 "화제성을 노리는 제작진의 자극적인 연출도 문제지만, 양준혁 역시 본인의 언행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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