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마음을 남기고 떠나셔” 예지원, 눈물없이 못봐… 故이순재 추모
배우 예지원이 고 이순재를 추모했다.

예지원은 27일 자신의 계정에 "어제, 선생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함께 연기했던 시간이 얼마나 큰 선물이었는지 다시 느꼈습니다,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선생님의 눈빛을 마주하며, 연기는 말이 아니라 살아온 시간으로 남는 것임을 배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말보다 마음을 남기고 떠나신 선생님, 그 따뜻함을 가슴 깊이 안고 살아가겠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 편안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폐렴과 노환 등으로 91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이순재의 영결식과 발인식은 27일 오전 5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 사회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보석이 맡았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이어갔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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