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은 25일 밤 자신의 SNS에 "교수님과 제자로 만나 연기를 알게 해 주시고, 가정을 이룰 때 건네주신 축복으로 늘 저희 가족을 조용히, 그리고 굳건히 지탱해주신 선생님…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성은은 이순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2009년 정조국과의 결혼식 당시 주례를 맡아준 이순재의 모습인 것. 사진 속 이순재는 온화하고 따스한 눈빛으로 주례사를 하고 있다.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난해부터 고인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며, 연예계 안팎으로 염려가 많았다.
이순재는 현역 최고령 배우로 올곧게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방송, 영화, 연극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발했다. 최근까지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 출연하며 왕성했다. '개소리'로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25일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방문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이순재는 2018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것은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이후 3년 만이다.
문체부는 추서 이유에 대해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드라마, 연극, 예능, 시트콤 등 140편이 넘는 작품에서 활약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최고참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예술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문화예술인"이라고 평가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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