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송혜교가 택한 유명 남가수, 핫팬츠에 과감한 타투 공개…"짊어진 이야기를 아름답게 만들고파"
입력 2025.11.23 21:30수정 2025.11.23 21:30
사진=얼루어
패션&뷰티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정재형의 화보를 공개했다. 올 한해 유튜브 '요정재형'을 비롯해 '언더커버' '라이브 와이어' '옷장전쟁' '우리들의 발라드'로 대중과 활발히 만난 그는 최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얼루어' 12월호에서 만난 그는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자유분방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뽐내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화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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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정재형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의 작업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그는 "저는 '김부장 이야기'가 특정 세대와 성별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씁쓸한 감정을 '낙수'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죠. 전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낙수의 슬픔에 '괜찮아'라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BGM의 재료로 왈츠를 가장 크게 활용했어요"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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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짊어진 이야기를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 역설적인 방식을 재료화할 수 있었던 건 배우들의 명연기 덕이에요"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3곡의 OST, 250곡의 BGM을 작업한 그는 '요정재형'채널을 통해 그 혹독한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여러 장르로 자신의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확장해 온 그에게 매 과정 이렇게 밀도 높은 애정을 유지하는 이유는 묻자, 그는 "수백 명이 각자 최선을 다하는 작업이 얼마나 숭고해요. 그 가치를 알기에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저 역시 한 명의 스태프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들과 함께하기에 책임감도 크고요"라고 답했다.
사진=얼루어
그는 순항 중인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크리에이터로서도 그는 남다른 철학을 들려주었다. 제작 초반부터 지금까지 '무해함'에 대한 신념을 지켜왔다. "시작할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누구도 해치지 않는 콘텐츠를 만드는 거였어요. 편집은 정직하게, 무해해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라며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채널을 보다 단단하게 다지고, 새로운 시도를 위한 계획도 준비 중이에요"라며 웃어 보였다.
앞서 정재형은 고현정, 송혜교, 엄정화 등 여러 톱배우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배우들까지 정재형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정재형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얼루어 12월호와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