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한 시대를 상징했던 두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와 에바 페론의 공적인 삶, 사적인 삶, 그리고 비밀스러운 삶을 들여다본다.
재클린 케네디는 당시 미국이 꿈꾸던 완벽한 퍼스트레이디였다. 그녀의 패션, 말투, 손짓까지 그대로 재키스타일이라는 트렌드가 되었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바람둥이 남편 존 F. 케네디의 끊임없는 불륜이 함께 했다. 특히 전 국민 앞에서 나눈 정사라는 오명까지 낳은 마릴린 먼로와의 스캔들은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본인이 재클린이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장도연은 침착하게 "남편부터 조져야죠"라 대답한다.
그럼에도 재클린은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 국가의 이미지를 완벽히 지켜냈다. 케네디 암살 직후, 피 묻은 슈트를 벗지 않은 채 장례 절차까지 스스로 주도한 그녀의 냉철한 침착함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하지만 5년 뒤 그녀가 내린 또 한 번의 결단은 미국인들의 분노를 산다. 과연 재클린이 선택한 삶의 다음 장은 무엇이었을까.
'셀럽병사의 비밀' 퍼스트레이디 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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