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차은우의 추징 예상 금액을 글로벌 유명 인사들의 탈세 사례와 나열한 게시물이 잇따라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차은우는 약 200억 원의 추징액으로 전 세계 탈세 사례 순위 6위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물 기준 1위는 약 1,400억 원의 세금을 부과받은 중국 배우 판빙빙이며, 정솽(약 540억 원),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약 240억 원), 미국 가수 윌리 넬슨(약 220억 원), 팝가수 샤키라(약 210억 원)가 뒤를 잇는다. 차은우의 추징액은 국내 연예인 가운데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으로, 해외 스타들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을 웃도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국세청은 차은우가 특정 법인을 활용해 소득을 분산 처리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차은우의 추징 통보 금액은 연예인 개인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 사례 중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법인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곳으로, 소속사 판타지오와 연예활동 지원 관련 계약을 맺은 상태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 제공 없이 소득 분산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보고, 고율의 소득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구조였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차은우 측은 해당 법인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된 정상 법인이라며, 소속사 경영진 교체 과정에서 연예활동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족 차원에서 설립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현재는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국세청 판단의 타당성을 다투고 있는 단계다.
차은우에게 통보된 추징 금액은 연예인 개인 기준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연예계 전반에서 법인 설립을 통한 절세 관행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이하늬와 유연석 역시 수십억 원대 세금 추징을 받았으나, 두 사람 모두 세법 해석 차이에 따른 문제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논란이 사실로 확정될 경우, 차은우의 추징액은 국내 연예계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앞서 유연석(약 70억 원), 이하늬(약 60억 원), 조진웅(약 11억 원), 이준기(약 9억 원) 등이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사례가 있었으나, 차은우의 금액은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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