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은 평범하지만 비범한 개성으로 사랑받는 K-똥개 입양 프로젝트의 귀환을 알렸다. 첫 방송은 시청률 4%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기준).
T1 선수들의 락커룸이 지상파 방송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인턴견 룽지는 페이커의 개인 방송실까지 전 구역을 자유롭게 누비며 금지구역 없는 견생을 인증했다. 페이커는 "똥개들을 보면 정이가 간다"며 룽지의 필살 애교에 미소 지었다.
특히 지방에서 상경한 듯한 T1 인턴견 룽지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대구의 한 동네를 떠돌며 상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똥개 룽지는 T1 사옥의 신입 인턴(?)이 되어 사원증까지 등록하고 기 나눠주기에 나섰다.
나른한 오후, 자기 자리에서 기를 충전하던 룽지를 찾아온 이는 바로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를 받고자 룽지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다. 룽지는 페이커가 나타나자 냉큼 달려가 반기더니 물을 떠다 주고 간식을 주는 페이커를 졸졸 따라다니며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페이커도 "별로 낯을 안 가리고 웃상"이라며 스윗한 미소로 룽지를 챙겼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있을 때 페이커에게 갑자기 싸늘하게 등을 돌리는 룽지의 반전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TV 동물농장' K-똥개 입양 프로젝트 특집 2편은 오는 23일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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