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대학교를 중퇴했다고 알려진 방송인 주우재가 '구해줘! 홈즈'에서 자신의 수능 점수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그룹 더 보이즈의 멤버 영훈과 방송인 양세찬, 김대호가 노량진으로 임장을 떠났다.

이날 방송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임장은 영훈과 양세찬 그리고 김대호가 수험생 3인방으로 분해 수험생의 하루를 보냈으며, 입시와 공시 등 학원들이 모여 있는 노량진에서 꿈을 좇아 모인 청춘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구해줘! 홈즈' 캡처
사진='구해줘! 홈즈' 캡처
오프닝에서 패널 주우재는 "수능만 바라보고 살다가 수능이 끝나니 아무것도 안 하고 허공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다. 친구들을 만나 시내 나가서 그냥 걸었다. 쌀쌀한 기운에 그냥 걸어도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배시시 웃음이 나왔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시험을 마치고 집에 가니 집이 따뜻했다. 엄마가 '잘 봤냐'라며 긴장하며 물었던 게 기억난다. 가채점을 하면 내 점수가 얼추 나온다. 그때 500점 만점에 400점이 넘었다. 400점이 넘었다고 말하니 엄마가 울었다"고 덧붙였다.
사진='구해줘! 홈즈' 캡처
사진='구해줘! 홈즈' 캡처
영훈, 양세찬, 김대호는 수험생의 아침을 보내기 위해 오랜 시간 수험생들의 안식처가 되어준 고시원을 찾았다. 노량진 학원가 뒤 조용한 주거 단지에는 대한민국 대표 고시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고시원의 공용공간에는 수험생의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장과 공용 주방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방은 외창방과 내창방 등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옥상 공간에서는 63층 빌딩과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임장지는 수험생의 점심을 책임지는 무한 리필 한식 뷔페였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일명 고시 뷔페를 임장했다. 고기반찬 등 다양한 메인 메뉴는 기본, 즉석 라면과 후식까지 제공되어 수험생들과 고시생들이 배불리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영훈과 양세찬, 김대호는 수험생들과 함께 다양한 뷔페 음식을 맛봤다.
사진='구해줘! 홈즈' 캡처
사진='구해줘! 홈즈' 캡처
이어 세 사람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이주 앞둔 1구역 반지하 자취방을 임장했다. 노량진역에서 도보 9분 거리에 위치한 반지하 월세방으로 내부는 넓은 실내 공간과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의 지하 공간으로 집주인 아들이 사용하던 음악 작업실이 있었다. 방음시설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으며, 세입자가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발라드 가수로 밝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노량진 재개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동작구 흑석동으로 향했다. 노량진처럼 주택단지가 밀집되어 있던 흑석동은 재개발을 거쳐 높은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세 사람은 이곳에서 1세대 아이돌 H.O.T.의 옛 숙소 매물을 임장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