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CM 인스타그램
/사진 = KCM 인스타그램
가수 KCM(본명 강창모·43)이 딸과의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다.

KCM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는 네 엄마를 만나고 지금까지 팔이 저려서 한 번도 아침까지 팔베개를 해준 적이 없었단다"라며 "그런데 그게 되는 거야. 팔이 저려서 깨는 순간마다 혹시나 깰까 봐 얼마나 조심스러웠는지 몰라. 자는 모습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저절로 웃음이 났단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KCM은 잠든 딸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는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면 꼭 기억해줘. 팔은 많이 저렸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었단다. 천천히 커줘"라며 "이 순간이 내 인생에서 행복을 가장 선명하게 느낀 시간이라 기록해본다. 다들 행복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KCM은 올해 3월, 자신이 두 딸의 아빠임을 직접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2년 첫째 딸을 얻었으나 당시 생활고로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고, 이후 2021년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아내는 9세 연하의 모델 출신 회사원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에 둘째 딸이 태어났다.

KCM은 당시 "오랜 시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심스럽게 걸어왔다"며 "이제야 솔직히 고백할 수 있어 후련하고 벅차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CM은 내년 셋째 아이를 품에 안을 예정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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