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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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프린스' 김성훈 감독이 이광수의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혼자 프린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성훈 감독과 배우 이광수가 참석했다.

'나혼자 프린스'는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 땅에 혼자 남겨진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의 코믹 로맨스. 이광수는 최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과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는 슈퍼스타 강준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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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과 이광수는 2013년 개봉작 '마이 리틀 히어로'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지나고 보니 12년이 흘렀더라. 항상 늘 연락하고 가까이 있어서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난 줄 몰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광수 씨나 저나 '같이 해야지' 했는데 지금까지 기회가 닿지 않았을 뿐이다. 이번 영화에 아시아 톱스타 역할인데 저한테 여러 의미로 특별한 분이 이광수 씨"라며 "이광수 씨가 '아시아 프린스'라고 불린다고 할 때 '진짜?' 싶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질문에 답변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 감독은 "아시아 톱스타 역할을 신선한 느낌의 한류스타가 해준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무엇보다 광수 씨와 긴 호흡의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얘기가 잘 통하고 신뢰도 있어서 둘이 뭔가 해본다면 우리 나름 의미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보는 분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까 했다. 처음 기획할 때부터 이광수 씨에게 얘기해서 시작부터 같이 주저 없이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나혼자 프린스'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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