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담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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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의 둘째 제안을 거절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 DambiXon'에는 '외계어 남발하는 육아 동지와 솔직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담비는 딸 해이, 남편 이규혁과 아침 산책을 즐겼다. 그는 월세 1000만원 '이태원 부촌'을 떠나는 소식을 전하며 "저 이사하는 거 아시죠? 지금 산책도 못 시키고, 이 오르막길을 계속 걸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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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이 "기초체력이 벌써 안 되잖냐"고 타박하자, 손담비는 "어제 술 마셨잖냐"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브런치를 즐기며 손담비는 "원래 해이가 잘 자는데, 어제 생각보다 많이 깼다. 챗GPT한테 물어보니 성장통, 이앓이 등 다양한 이유로 깬다고 하더라"며 딸 근황을 전했다.

생후 6개월 3주 된 딸에 대해 손담비는 "집에서는 자기표현을 잘하다가 밖에 나오면 다른 아이가 된다. 풍선 보면 울더라"고 이야기했다. 손담비가 딸을 달래려 외계어를 구사하자, 이규혁은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손담비는 "연기자한테 연기력이 늘었다니"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손담비의 날카로운 말투에 이규혁은 "맨날 '웃기고 앉았네' 뉘앙스로 얘기를 한다. 인격적 모욕을 당하고 있다. 48살에 첫 아이 가졌다며 늙었다고 놀린다. 나한테 꼰대라고 하면서 자기는"이라고 투덜거려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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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유아원 입소를 앞두고 이규혁은 "후배가 급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아원 연락을 받았다는 손담비는 "우리 해이는 두 살 반부터 간다. 조리원 나오자마자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계에 도달한 딸이 울자 손담비는 "난 아이가 울면 마음이 안 좋은데, 남편은 보면서 웃는다. 부부싸움 크게 할 뻔했다"고 폭로했다. 이규혁은 "나는 해이가 울면 희열을 느낀다. 더 울어 해이야"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딸이 성질낼 때 손담비랑 똑같다"며 웃었다.

한편, 손담비는 "둘도 좋았지만, 셋이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이에 이규혁이 "넷은 어떨까?"라며 "너도 주변에서 둘째 생각 없냐고 묻잖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담비는 한숨과 함께 딸에게 하는 외계어로 대답을 회피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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