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으로 대격변이 일어난 솔로나라 28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점심이 되자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 시작됐다. 5톤의 감자 중 71kg을 맞춰 포대에 담는 감자 더미 미션에서는 제작진의 의도를 꿰뚫은 영수가 1등을 차지했다. 이어 감자를 주제로 한 백일장 미션에서는 영식, 현숙이 1등을 했고, '나는 솔로' 공식 체조를 따라 하는 미션에서는 정숙이 무서운 암기력으로 슈퍼 데이트권을 따냈다.
영수를 두고 전면전을 벌였던 정숙과 현숙은 대화로 오해를 풀었다. 정숙은 현숙의 경계심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현숙은 정숙이 이미 영수를 마음에서 정리해 놓고는 그를 다시 흔들려 한다고 오해했음을 알렸다. 앙금을 푼 현숙은 "영수가 슈퍼 데이트권을 정숙에게 쓰겠다고 했다"고 직접 밝혔다. 정숙은 그길로 순자를 찾아가 "혹시 내 슈퍼 데이트권을 상철에게 써도 되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현숙은 "나랑 한 번도 1:1 데이트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이 정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쓴다는 게 너무 속상해"라고 말했다. 영수는 "이번이 아니면 정숙과 얘기 나눌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라고 해명했고, 현숙은 "사람들이 왜 널 피하는지, 왜 도망가는지 왜 너만 모르냐고"라며 급발진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은 "도저히 쓸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고, 영수는 "혼란스럽다. 현숙님은 저한테 화내시고, 정숙님은 그 귀한 슈퍼 데이트권을 저한테 쓰겠다고 하시니"라며 괴로워했다. 그런 뒤 그는 현숙에게 가서 "정숙이 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썼다"고 알렸다. 현숙은 "난 이걸 원했어"라며 슈퍼 데이트를 통해 혼돈의 삼각 러브라인을 정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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