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화) 밤 10시 방송된 '스틸하트클럽' 2회에서는 앞서 공개되지 못한 첫 번째 미션 '클럽 오디션' 무대들이 공개됐다. 이어 예비 뮤지션 50명 전원이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으로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초대형 퍼포먼스, 두 번째 미션 '메가 밴드 미션'이 베일을 벗으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반면, 펑크 밴드 포저군단이 포진한 인디 밴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하여 90년대 홍대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정용화는 "이게 펑크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선우정아는 "요즘 보기 힘든 날것의 에너지였다"고 호평했다. 특히 드러머 김은찬A의 반전 매력에 이장원은 "'교회 오빠'가 능력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종 결과는 인디 밴드가 198점, 아이돌 밴드와 4배 차이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198점)를 거머쥐었다.
맞서 가면을 쓴 채 등장한 하기와는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단 한 대의 드럼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정용화는 "혼자 해도 카리스마가 있다. 진짜 록스타"라며 감탄했다. 박빙 대결의 승자는 J-인플루언서 하기와였다. 하성운은 "하기와 씨 콘셉트가 웃음을 주기 위한 예능인 줄 알았는데, 진짜 실력파였다.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세 번째 대결은 10대 소년 밴드와 20대 청량 밴드의 맞대결이었다. 10대 소년 밴드는 넬의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어쿠스틱하게 편곡해 감성을 자극했고,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양혁이 몸담은 20대 밴드 팀은 이클립스의 'Run Run' 무대로 청량한 밴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10대 소년 밴드가 승리하자, 소년들은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면 고배를 마신 양혁은 "앞으로 이기면 된다. 오늘 무대에 후회 없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록 스피릿'이 폭발한 마지막 무대는 하드록 밴드 vs 해외파 싱어송라이터의 대결이었다. 하드록 밴드는 YB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해 무대를 완전히 찢었다. 보컬 입술이 찢어지고, 드럼이 부서지는 와중에도 멈추지 않는 무대 열정에 정용화는 "이게 록이지. 피나도 가는 거지!"라며 열광했고, 사기소멀과 박철기 두 멤버가 실시간 현장 투표 80% 이상의 지지를 받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 두 번째 미션 '메가 밴드 미션'이 공개돼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예비 뮤지션 50명이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을 함께 연주하는 초대형 퍼포먼스 무대가 예고돼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어 MC 문가영이 "다만, 50명 모두가 같은 기회를 갖는 것은 아니다. 앞자리에 설 수 있는 하트 뮤지션은 포지션 별 5명, 나머지는 뒷자리다. 특히 맨 앞자리는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프런트 퍼슨이 되고 인트로를 독점하는 특권을 얻는다. 그리고 각 포지션 별 최하위 뮤지션은 본인의 포지션 대신 깃발 퍼포먼스를 해야 한다"고 밝혀, '멘붕' 사태를 유발했다.
곧이어 '메가 밴드 미션'에서 앞자리를 차지할 '하트 뮤지션'을 뽑는 '뮤지션 레벨 재조정'의 현장이 처음 공개됐다. 이날의 오디션 결과에 따라 '하트 뮤지션'이 '백업 뮤지션'으로 강등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참가자들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드럼의 '최종 하트 뮤지션' 5인이 확정된 가운데 과연 기타, 베이스, 보컬, 키보드에서 영광에 자리에 설 예비 뮤지션은 누가될지 향후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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